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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간호사로 살기 (story)

호주 간호사로 이민을 추천하는 이유.

by 호주 간호사 Cathy 2024. 1. 25.

호주 간호사로 이민을 오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로 오겠지만, 주변 지인들이 오게 된 이유를 합산하여,
호주 간호사 이민의 장점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호주에서  간호사 이민을 오는 여러가지 이유 중 단연코 1위는 일하는 환경이 좋다는 것을 들수 있겠다.
호주에서는 일하다 보면 느끼게 되는 점이, 일은, 놀기 위해서 하는 수단이다..라는 느낌이다.
그렇기에 일에 강박을 가지고 한다기 보단, 릴렉스 한 편이고, 그렇기에
가족을 포기하고, 나를 포기하며 회사에 헌신!한다 라는 느낌은 없다.
나를 갈아 넣고서 회사를 만든다는 말은 호주에서는 통하지 않고, 그런 희생 정신을 회사가 강요하지 않는다.
아프면 집에서 쉬라하고,
아이가 아프면, 아이를 간호하라 하고,
집에 태풍이 와서 걱정되면, 집이 지키라 하고,
5주가 넘는 휴가 기간엔 언제나 휴가 신청이 가능하고,
트집을 잡기 보단, 가르치는게 우선이고, 또 몰라도, 혼내기 보단 또 가르치고,
또 모른다면, 날을 잡아 가르치는 시스템으로, 함께 같이 가려고 한다는 점이,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호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바이지만,
한국에서 달고 살았던 위염도 없고, 묶여 있는 느낌에 답답함이 없고, 눈치 본다고 가슴이 두근 거리는 일이 잘 없다 (아예 없진 않다, 내 자신의 강박에 가슴 두근 거림은 있었다.)
그래서 나는 호주 간호사 이민을 추천한다.

두번째로는, 호주 간호 이민으로 이민을 하고서도 갈 수 있는 길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사실, 간호사를 하면서 내 일을 사랑한다고 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지만,
일을 하다 보면, 아닌거 같고, 간호 이민을 왔는데 병원이 싫어서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하기도 한다.
걱정마라..
갈 길은 많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전문 직업인으로 트레이닝이 되어있는 똑똑한 집단이라는 인식으로,
간호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준다.
호주에 살면 그런 느낌을 많이 받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간호사를 하고 나와서 다른 직업을 찾는 데도 수월하다.
간호사 면허로 갈 수 있는 길도 다양할 뿐더러, 가고자 하는 길에 큰 도움을 받는 좋은 자격증이 될 수 있다.
더 공부를 해서 진급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드민, 대학 병원 부설 시설, 지피, 보험사, 일반회사, 등으로 빠지는 사람들도 많으니, 그런 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번째는 간호사 이민 만큼 안전하게 이민을 하는 형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사실 개인적이긴 하지만, 다른 나라에 가서 가장 걱정 되는 점이 무엇인가?
내가 아프면 어쩌지..가 아닐까?
이럴 때, 내가 이 필드에서 잘 알고 있고,
아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속해 있는 이 집단에서 어찌 진행 되는지 알며, 치료 받아가며 살아가는게 얼마나 좋은가! 한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내가 예전, 한국에서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떄, 느껴 본 바인데,
그땐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사나 의사에게 한국말로 물어보아도 알똥 말똥한 이야기에 너무 답답하고, 무기력했는데..
이젠 이 필드에 있다는 이유로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 받는 느낌을 받는 것이 정말 좋다.
간호 지식은 어딜 가도 써먹기에,  아파도 덜 걱정되게 아픈 느낌이다. 정말 큰 장점이다.

네번쨰는 페이다.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돈.!
이민이라는 일은, 여러 형태로 오기에 여러 직업이 분포 되어 있는데,
이 중에 간호사 이민은, 페이 형태로 봐도, 상위 직종에 오를 정도로 괜찮은 보상을 받는 직업이다.
이 장점은 해외에서 이주하게 되면서 오는 금전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걱정을 확연하게 줄여 주게 된다.
해외살이에서 까딱, 직업을 잘 못구하게 되면,
가지고 온 돈을 까먹으며, 신경은 곤두서게 되고, 날카로와 지는 경우가 많다. 정말 자주 봤고, 나도 초반에 겪은 일이다.
그에 반해,
간호사로 직업을 구하기는 굉장히 무난한 편이라 (특히나 요즘엔 더더욱), 안정적으로 호주 생활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섯번째,
호주 간호사로 온 이민을 후회한다? 그렇다면, 역이민도 가능하다.
역이민은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럴 일 없다고 장담하진 못한다.
막상 호주에 와서 살아 보니, 내가 생각한 점과 너무나 다르고, 언어, 문화장벽이 생각 보다 너무 크다고 힘들어서
다시 돌아가는 일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경우에, 간호사라는 직업!은 언제 어디서나 통하기에,
한국에 다시 간다 하더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고, 직업을 구할 수 있다.
게다가 향상 된 영어 실력으로 한국으로 가더라도, 더 나은 직업을 구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호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것은 굉장히 재미나다.
위에 이유들도 있지만, 내가 영어를 사용하면서 프로페셔널 집단 사이에 껴서 공부를하며 일을 한다는 자체는 참 뿌듯한 느낌이 늘게 한다.


이상으로 호주 간호사 이민의 장점에 대해서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마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