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솔라 패널 설치 고민중이시라면.

오늘은 호주에서 솔라패널을 설치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최근 호주에서도 전기값이 계속 크게 상승하는중이라서 솔라시스템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하면 꽤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최근에 4500불(리베이트 후 실제 지불 금액)에 9.9kw 시스템을 설치 했는데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퀸즐랜드 기준으로 하루에 35kw정도 생산한다고 하는데 최근에 비가 계속 왔음에도 하루평균 25kw이상을 생산하고 날씨 좋은 날은 40kw이상도 생산합니다.

솔라패널을 설치할때 보통 패널총량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데 솔라패널 총량이 9.9kw 이면 인버터 (태양열을 전기로 바꾸는 기계)는 보통 20-25프로 적은 8kw 짜리로 달기 때문에 아무리 햇빛이 강해도 시간당 8kw이상을 생산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낮에 솔라패널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쓰고 남는건 전기회사로 되팔게 되는데 여기서 시간당 5kw이상은 팔수 없도록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자 이제 여기서 궁금한게 전기세를 얼마나 절약할수 있는가인데.



저희집 같은 경우는 보통 3달에 500불정도를 냈는데

솔라 설치후엔 150불에서 200불정도를 낼것 같습니다.



3달에 300불에서 350불정도 1년으로 보면 1200불에서 1400불 절약하는거죠.



솔라패널을 설치하는데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아서4500불을 지불 했으니 예상치 못한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3-4년이면 본전을 뽑는셈이죠.



여기서 예상치 못한일이란 솔라시스템이 고장을 일이키는 일이겠죠.



보통 솔라회사들이 20-25년 워런티를 이야기하는데 이건 솔라 패널만 이야기하는거고 인터버는 워런티가 길어봐야 5년 입니다.(인버터만 보통 2000불에서 5000불정도 합니다)



비싼 시스템 일수록 워런티가 더 길거나 전기생산 효율면 에서 나을수도 있으나 결국은 더 비싸니깐 그게 그거 인거죠.(비싼 업체는 6.6kw 시스템 견적이 9000불 이였습니다)



특히나 요즘 전기회사들이 가정에서 쓰고 남은 전기를 사갈때 kw당 5-10센트를 쳐주는 현실에서 전기를 많이 팔아봐야 별 효과가 없습니다.



최대한 해가 떠있는 낮에 전기를 많이 쓰는게 이득이죠.



여기에 대해선 다음 글에 전기요금 플랜을 비교하면서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링크 참조)


https://aussiesurviver.tistory.com/m/32

호주의 솔라 특화 요금제.

간단하게 전기요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 하면은 낮에는 솔라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쓰면서 남는건 1kw당 5센트 에서 10센트 의 가격에 팔고 해가 없는 밤에는 1kw 에 18-25센트 의 돈을 주고 사서 쓰는 방식이죠.

낮에 해가 떠 있어도 구름이 끼거나 할때 사용량이 생산량 보다 많으면 낮임에도 불구하고 전기회사 전기를 쓰는경우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낮에 내가 파는건 똥값 주고 팔고 밤이나 낮에 날씨가 안 좋을때 내가 사는건 제 값 다 주고 사서 쓰는 방식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가면 에너지 가격을 생각하면 설치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낮에 에어컨이라던지 히터같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마음에 부담이 없어서 맘껏 쓰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 전기요금 플랜 과 어떤 요금제가 나한테 이득 인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P.s 최근을 업데이트 하자면 날씨가 좋아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안 썼더니 3개월 전기요금이 60불 나왔던 적도 있습니다.

https://aussiesurviver.tistory.com/m/34

호주 사투리(slang)는 어려워! Par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