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자동차 보험은 왜 비쌀까?

자동차 유지비용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게
자동차 보험인데요.

저도 보험금을 많이 타 먹어 봐서
보험을 가입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호주에서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려고
보면 가격이 진짜 후덜덜 하죠.

심지어 이 보험 가격은 오직 대물보험만
포함 한건데도 말이죠.

호주에선 대인보험은 rego(자동차 등록비)에
포함 되어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 rego를 연장할때 보면 대인보험 회사를
지정할수 있는데 어느 보험사든 가격이 다 똑같은걸보면
정부에서 가격을 제한하고 있는걸로 추측됩니다.

총 Rego fee가
일년에 800불 정도면
대인보험(CTP insurance) 350불
자동차등록비용이 450불 해서 총 800불정도가
Rego 비용이 되는거죠.

CTP(대인보험) vs TPI (대물보험)

1. Third Party Insurance

제일 기본적인 대물보험 이죠.
사고시에 내 차는 보험 적용이 안되고
상대방 차에 대해서만 적용됩니다.

물론 내 잘못이 아닐때는 상대방 보험에서
다 물어 줘야합니다.

호주에서 교통 사고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누구 잘못인지 명백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사고시 뒤에서 박은차가 잘못이 100프로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내가 앞차라면 보통 뒷차의
보험사에서 물어 주는 거죠.

최소한 운전을 하시려면 third party insurance
정도는 꼭 가입하는걸 추천 드려요.

2. Comprehensive insurance.

내 차로 인해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 처리가 가능한 보험입니다.

종합 보험이죠.
가격도 비싸지만 사고시 내는 자차비용도
800-1200불 정도로 비쌉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보험은 가입해요.

제 경우를 보면 13년 동안 자동차 보험을
3번 정도 사용했는데

한번은 후진하다 남의 차
옆문을 진짜 살짝 박았는데
2500불 견적이 나왔어요.
제차는 기스는 안 났는데 말이죠.

두번째는 주먹만한 우박을 차가 다
맞아서 폐차처리 했습니다.
수리비용이 더 든다면서 중고차 시세로
보상해 주더라고요.

세번째는 캥거루에
부딪쳐서 앞범퍼랑 안개등 교체로
견적이 4300불 나와서 보험처리 했고요.

세번 보험처리로 받은 혜택이 2만불이 넘네요…

개인적으로 호주 보험이 비싼 이유는
인건비도 있지만 자연재해가 많아서
인것도 같아요.

우박 한번 떨어지면 2만대 정도가
보험처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보험 같은 경우도 옵션에 따라
가격이 틀려지는데

대표적인 옵션이
1.windscreen
(앞유리가 깨졌을때
자차부담금이나 할증 없이 유리교환)

2.Anyrepairer
보험사가 지정한 카센터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수리가능.

3.rent car
자기 잘못으로 사고시 차를 빌릴수 있는 옵션

남의 잘못 일때는
남의 보험사에서 rent car를 제공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가지 옵션이 있어요.

자차부담금을 조정하는 옵션도 있고요
자차 부담금이 낮을수록 보험료는 올라
가겠죠.

Roadside assistance

3.roadside assitance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보험에 긴급출동 서비스가 보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장이나 타이어펑크
자동차 문잠김, 배터리 방전 과 같은건
따로 보험을 들어야 해요.
옵션에 따라
보통 100-300불 정도 하고요.

하지만 새차를 사시거나 좀 큰 딜러쉽에서
Service(정기점검)을 받으시면 이 roadside assisdent가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깐 서비스 받을때 물어보세요^^

보험이 있으면 안심되지만 그래도 항상 안전운전해서
보험처리 할일이 없는게 제일 좋겠죠?

내돈!!!!!!

호주 자동차 카시트 나이 제한.(벌금이 후덜덜) - https://aussiesurviver.tistory.com/m/38